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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최근 읽은 “불편한 편의점”은 독특한 설정과 스토리 전개로 처음에는 몰입감 있게 읽었지만, 결말에서 주인공의 정체가 의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실망감을 느꼈다.
- 특히 작가가 의사 직업에 대한 특정한 시각을 드러내는 부분과 주인공의 과거 행동에 대한 진정성 없는 사과 장면은 몰입을 방해했다.
- 전반적으로 작가의 직업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소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결말의 갑작스러운 반전과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설득력 부족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불편한 편의점” 독후감 일기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읽게 되었다.
원래는 보라카이 카페에서 낮에 한가롭게 화이트비치를 앞에 두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망고팬케이크 한 입 하며 보려 했는데,
이번 일정은 그게 안되어 아쉬운대로 비행기에서 조금 자다가 읽게 되었다.
책 선정 이유는, 남자 친구가 베스트 셀러 목록에서 이 장편소설이 제일 재밌다고 해서 골라 구매해온 것.
처음엔 너무 재밌어서 완전 푹 빠져 읽었다!!
입국 큐코드 심사 라인 긴거랑 셔틀 기다리면서도 읽을 정도 였다.
독고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아.. 왜 꼭 그 서울역 노숙자의 정체가 의사여야 했나?
권력직 중 하나인 의사 직업을 작가가 투영한건지,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결말에 너무 실망해서 별 5개에 2점 준다.
마음의 양식을 책으로 채우는 열혈한 독자인 동생한테도 얘기하니까,
소설이잖아..
이러고 만다.
맞아 소설이니까 그럴법한 결말이긴 한데..
모든 목차에서 이 작가의 직업관과 세계관이 마음에 안들었다.
- 산해진미 도시락
-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 삼각김밥의 용도
- 원 플러스 원
- 불편한 편의점
- 네 캔에 만 원
- 폐기 상품이지만 아직 괜찮아
- ALWAYS
편의점 진상을 처리하던 9급 공무원 준비생 여자 알바생은, 독고의 도움 및 방향으로 결국 다른 편의점의 점장으로 스카우트된다.(9급 준비 이제 안함)
그리고 유튜브 편편(편하게 편의점 일)채널을 만들어 유튜버 활동.
어떤 작가는 배우 생활하다가 결국 작가로 방향을 돌린다. 배우보다 작가가 낫다는 작가의 직업관이 보였음.
모두의 인생을 그들에게 좋은(better) 방향으로 바꾼 듯한 대단한 우리 독고 아저씨.
결국 그는 기억을 잃었던 전직 의사.
에잇, 재밌는 소설 발견했다 생각했는데 결말에서 깼다.
그의 잘못으로 수술 중 죽은 여자 앞에서 사죄할 때도 전혀 진심이 느껴지거나 슬프지 않았다.
나는 영화 패밀리팬 10번을 봐도 마지막 장면에서 맨날 눈물 흘리는 감성인데..
동생이 이거 시즌2도 있다고 해서 회사 온라인 서점 찾아보니 없었다.
이번주 출근하면 하드 카피 책으로 빌려서 볼 의향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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